금융TIP

금 투자, 금 값은 정말 무조건 우상향 할까? 지금 투자 시작해도 될까?

돈굽기달인 2024. 11. 24. 22:06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창 시세 폭등으로 핫했던 관련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유튜브에서 맨날 분산투자 해라, 포트폴리오 만들어라, 금은 무조건 우상향이다 등등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맨날 이런게 뜨니 고민 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금 투자... 한 번 해볼까...?

근데 이미 너무 오를대로 오른 것 같은데...

그래도 분명 금의 매장량은 한정 되어 있고, 분명 우상향은 할텐데...

고민 되네...

 

이런 고민중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자를 고려중인 분들께서 참고하실 만 한 인사이트 하나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투자의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첫번째로 알아 볼 것은,

 

금 값은 정말 무조건 우상향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금 시세는 분명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매장량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안전자산으로써 이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또 없죠.

그러나 무조건 우상향이다? 이건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22년 3월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고점을 찍고, 그 후로는 소폭 하락하여 횡보하다가 22년 10월 잠깐 본전을 되찾은 후 23년 3월이 되어서야 다시 본전이 되었습니다. 만약 22년 3월에 금을 1억원치 과감하게 투자하였다면, 1년 간 은행이자보다 못한 하락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죠.

 

물론 이에 굴하지 않고 장투 하였다면 23년 3월 이후 다시 상승장에 돈을 벌었을 겁니다.

그러나 22년 8월에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고, '손절하고 다른 곳에 투자하자!!' 했던 사람은 돈을 잃었을 거고요.

 

 

아래 표도 보시죠.

 

 

 

20년 7월 금값이 폭등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고 재확산으로 인해 시장에 풀린 돈이 금으로 향했죠.

그리고 나서 꽤 많이 하락했다가, 22년 3월까지도 시세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20년 7월 고점에서 82,970원에 금을 샀던 사람이라면, 23년 4월에서야 본전을 되찾았을 겁니다.

 

금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분명 우상향 하는 건 맞지만, 특정 이슈가 터져야만 우상향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COVID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미국 대선의 불확실함 등 입니다.

 

금 값은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년 이상의 기간동안에도 횡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무언가 불확실성을 심어줄 만 한 사건사고가 터져야 빵! 하고 오른다는 거죠.

 

 

 

그렇다면 다시 정리 해 보겠습니다.

 

금은 무조건 우상향 하는가?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계속해서 불확실 성을 야기할 만 한 사건은 터질 것입니다.

이 때 마다 금값은 상승하겠죠.

하지만 그 시점은 알 수 없습니다. 전 세계에 안정적인 평화가 찾아와 10년 간 스무스하게 흘러갈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금값은 계속 제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금에 투자했던 돈을 다른 곳에 넣었더라면, 하물며 은행 예금에라도 넣었다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냈을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어떤 이슈가 터져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과연 10년 간의 복리 수익을 넘어설 정도의 수익률이 나올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반면 내가 금을 산 지 6개월만에 사건, 사고가 터져 금값이 다시 폭등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본인의 선택만이 남은거죠.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인사이트는,

 

그 동안의 금값 상승은 단순 개인투자자들 때문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는 크게 뒤통수를 후려 맞습니다.

러시아는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엄청나게 모아 놨었는데, 전쟁 이후 미국과 EU 등에 의해 약 3,000억 달러가 동결되어 버립니다. 3,000억 달러면 한화로 대략 420조입니다.ㄷㄷㄷㄷ

말이 동결이지, 사실상 빼앗긴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뒷통수를 크게 후려 맞은 러시아.

달러에 크게 데인 러시아는, 안전자산으로써 금을 엄청나게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친구, 누구 있죠?

네, 중국은 이 사태를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미국 국채 다 팔아버리고 마찬가지로 금을 미친듯이 매입합니다.

요즘 미국과 사이 좋지 않은 중동국가가 또 어딨죠?

석유부자 사우디도 금을 엄청나게 사들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을 더이상 신뢰하지 못하는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에서도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게 러우전쟁 이후 금시세의 꾸준한 상승이 되었던 큰 원인이 됩니다.

 

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는 어떤가요?

달러화 강세와 가상화폐, 미국 주식 투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금값은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언급 이후 다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죠.

 

자, 이제 내년 상황을 예측 해 봅시다.

트럼프는 임기 시작 후 하루만에 러-우전쟁을 끝낸다고 하였습니다.

본인 취임식 전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끝내라고 말했죠.

 

 

전쟁이라는 가장 확실한 불확실성이 순식간에 사라진다면,

금 시세는 다시 하락, 또는 오랜 시간 횡보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한동안 시행 될 텐데, 그에 따라 달러 강세화도 유지 될 겁니다.

보통 달러와 금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트럼프가 푸틴과 사이좋게 지낸다면 어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엄청나게 사들였던 금을 다시 팔 수도 있고, 그러면 금값은 더 하락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저의 하찮은 인사이트로 예측하자면,

일단 트럼프 체제의 시작 전 까지는 바이든의 꼬장으로 인해 러-우 전쟁이 더 격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기간 동안은 금 시세가 슬금슬금 조금씩 우상향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 트럼프 말 대로 모든 전쟁이 종식되면,

금 시세는 다시 약간 하락세를 보인 후 다음 이슈가 있을 때 까지는 하락과 횡보를 반복할 것 같습니다.

 

여러 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여기서 알 수 있는 교훈점!

물론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다른 전쟁이 터지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바로 금부터 사세요.

적어도 며칠 동안은 금값이 꽤 오를겁니다.

본인이 생각했던 수익률에 다다르면 다시 과감하게 매도하면 됩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