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은 정말 힘든 직종입니다.
고객사에게 항상 고개 숙이는 일이 많고, 고객사와 회사 내부 또는 현장직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산직의 파워가 센 제조사의 경우, 납기일 맞춰달라고 내부 인원한테도 영업을 해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단점이 정말 많은데, 그렇다면 장점에는 뭐가 있을까요?ㅎㅎ
첫번째로는, 외근을 나가서 영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상사들 눈치보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내근직들이 많습니다.
물론 내근이 많은 영업사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영업사원은 하루 일정의 절반 이상을 외근으로 보냅니다.
외근은 영업사원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특혜입니다.
보통 영업차량 타고 혼자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사들 눈치 보며 일 할 필요가 없겠죠.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치좋은 지방이나 인기 많은 핫플로 외근을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장가서 회사 돈으로 숙박하고 회사 돈으로 저녁도 사먹을 수 있겠죠.
또한 외근 중 오후 12시가 되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다! 이렇진 않으니 점심으로 맛있는 유명 맛집에 일찍 줄을 서서 사 먹을수도 있고요.
외근만 하던 영업직이 내근직으로 발령받으면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는, 법인카드 사용입니다.
사실 영업사원의 꽃은 법인카드 아니겠습니까?
물론 회사 내부 규정 상 법인카드는 고객과 업무를 위해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은 기업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법인카드로 커피를 사먹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죠.
고객사와 저녁 식사를 할 때 가격눈치 안보고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 접대 시 결제를 할 수도 있겠죠. 내 돈이 아닌 회사 돈으로 결제할 때의 그 홀가분함(?)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셋째로는,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입니다.
영업사원에게는 영업을 열정적으로 하게 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내가 같은 팀의 다른 영업사원보다 매출을 3배 이상 더 해왔는데 월급여는 똑같다?
그럼 누가 열심히 영업을 하려 할까요? 성과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더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게 되겠죠.
분기별 또는 1년 기준으로 영업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근직들도 받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영업직이 더 많이 받을 때가 있죠. 내가 정말 개처럼 뛰고 일했는데 내근직과 같은 성과급을 받는다? 영업직의 사기를 매우 떨어뜨리는 기업 정책일겁니다.
물론 이 성과급이란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항상 실적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이죠...
넷째로는, 몰래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를 일이긴 하겠죠? 그러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정말 급한 개인적인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은행에 잠깐 들려야 한다거나, 동사무소에서 서류 하나만 발급 받아야 한다거나...
만약 내근직이 어떤 개인적인 업무를 하려 한다면, 오전/오후 반차를 쓰고 나가야 합니다. 점심시간에 은행 엄청 붐비는 거 아시죠? 영업직은 팀 분위기가 허락하는 선 안에서 아주 조금은 자유롭게 개인적인 행동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로는, 법인 차량 or 법인 휴대폰 지급입니다.
물론 안주는 기업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예전 다녔던 회사는 월급에 '차량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쥐꼬리 금액을 추가시켜놓고는 개인 차량으로 영업을 뛰도록 시켰습니다. 워낙 키로수가 많이 드는 영업이라 차량 감가 상각이 상당했죠. 몇년동안 차타고 다니면 똥차 되는거 순식간이었습니다. 그 차의 가격을 상쇄할 만큼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었고요.
만약 법인차량을 지급하는 회사에 간다? 정말 개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차가 아닌 회사 차를 타고 다니는게 이리도 편할 수 있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아낌 없이 막(?) 탈 수 있기 때문이겠죠. 회사차 타고 과속하고 칼치기 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회사 로고라도 붙어있으면 정말 큰일나요!
생각나는 장점을 몇 개 적어보았는데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영업사원의 단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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